한탄임진강 지질공원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연천에 위치한 한탄강의 지류인 차탄천 에움길의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에움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차탄천 자연환경과 예술이 어우러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차탄천 에움길은 2015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철원지역에서 분화한 용암이 쌓여 생긴 분지가 차탄천에 깎여 드러난 주상절리 협곡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본인은 연천의 관광지, 또 연천 주변의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수집했다. 그리고 그것들을 투명한 필름에 인쇄하여 비치게 하였다. 모습은 그 자체로 기록이 되기도 하지만 비치면서 보이지 않기도 하고 또 투명한 부분 사이로 투과되기도 한다. 특별히 차탄천 안의 공간 중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어보이는 자연 안에 낯선 인공 기둥을 선택하여 그것을 가리면서 그것을 강조 또는 주변 환경과 어울림을 주는 동시에 양면성을 드러내는 역할을 취했다. 당시 연천의 특색처럼 연천의 모습은 이러한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경계이면서 경계가 아니고 일상적이면서도 일상적이지 않은 연천의 독특한 특색을 살려 본 작업을 진행하였다.
< 경계의 막 > | 0.8X0.8X2.3m , 가변설치 | OHP필름, 우레탄줄, 각목 | 2017
< 경계의 막 > | 0.8X0.8X2.3m , 가변설치 | OHP필름, 우레탄줄, 각목 | 2017
< 경계의 막 > | 0.8X0.8X2.3m , 가변설치 | OHP필름, 우레탄줄, 각목 |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