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색 쓰레기 봉투에서 오는 낯선 감각에서 시작하여 주황색을 찾고, 그로 인해 발견된 상황과 사물들을 실험하고, 연구하고, 기록한다.
When the everyday garbage bag became unfamiliar because the orange color, I recorded the time from that point on along the orange. observing the various places in orange, I discovered a demolition development area and a new development site. There was a common tarpaulin membrane there, It was set up to build an area with the outside. The inside and outside of the tarpaulin membrane was built up due to the membrane, but inside it had an unknown singularity. I could not tell what was happening in it. I experimented with the properties of this interesting membrane in my everyday space.
And I felt an invisible space in the area of the floor temporarily separated by paint from the demolition development area. I combined these moments of daily life with the unfamiliar gaze given by Orange and experimented again in the space of everyday life.
O.Documentary | 강릉, 제주, 서울, 의정부에 대한 기록_글, 사진 | 설치이미지 |2016.01 – 2016.06 | 아트스페이스 오 설치 전경
O.Documentary | 강릉, 제주, 서울, 의정부에 대한 기록_글, 사진 | 설치이미지 |2016.01 – 2016.06
O.Documentary | 강릉, 제주, 서울, 의정부에 대한 기록_글, 사진 | 설치이미지 |2016.01 – 2016.06
O.Documentary | 강릉, 제주, 서울, 의정부에 대한 기록_글, 사진 | 설치이미지 |2016.01 – 2016.06 | 아트스페이스 오 설치 전경
O.Documentary | 강릉, 제주, 서울, 의정부에 대한 기록_글, 사진 | 설치이미지 |2016.01 – 2016.06
O.Documentary | 제주에서 발견한 돌 이미지
O.Documentary | 제주에서 발견한 돌 이미지
O.Documentary | 서울 성수동에서 발견한 이미지
O.Documentary | 서울 성수동에서 발견한 이미지
< O. Documentary > 내용 중 일부 발췌
“아니, 없어요.”
나는 그렇게 이 건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예상대로 그 철거 건물은 주인이 없었다. 약 4개월 전부터 이 건물은 폐가가 되었고, 이 주변지역이 재개발지역이 되면서 이러한 건물이 건물 곳곳에 있다고 하셨다. 특히나 맨 처음 발견한 이 철거건물은 다른 건물들에 비해 흉가스러웠는데 그 이유를 들어보니 빈 집이기 때문에 노숙자나 불량청소년이 들어가 생활을 할까봐 일부러 유리창을 깨놓고 좀 더 흉가스럽게 만들었다고 하셨다. 이 곳은 결국 한 사람의 소유가 아닌 개발업체의 것이었고, 그렇기에 어느 누구도 들어가 살 수 없는 폐가이자 흉가로 변해있었다. 그곳은 사람이 아닌 고양이가 주인이 된 양 고양이가 서성거렸다. 주민은 이곳을 좋아하지 않았고, 이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주민은 이 철거건물이 빠른 시일 내에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었다. 주민과의 대화 덕분에 나는 좀 더 편하게 이곳을 관찰할 수 있었다.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볼 수 있는 내에서 구석구석 관찰하고 기록을 남겼다. 이곳은 나의 것도 너의 것도 아닌 주인의 경계가 없는 모호한 곳이었다. 주민의 조언에 따라 다른 철거 건물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보물찾기처럼 철거건물을 찾았다. 정말 빈집 같은 철거건물이 있는가 하면 자세히 보지 않으면 철거건물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건물들도 있었다. 철거건물 앞에는 단순한 선으로 이 곳이 철거 건물이라는 표식을 하고 있었다. 그것은 글씨로 또는 단순한 선으로 표시 되어 있었다. 선을 하나 그었는데 그곳이 뭔가 영역이 생긴 듯 했다. 이 곳은 생각보다 많은 곳에 철거건물이 숨어있었다. 철거 건물은 건물마다 주인을 알 수 없는 물건들이 놓여있었다. 심지어 막으로 둘러싸인 한 철거 구역은 자동차까지 버려져 있었다. 그 철거 구역에서 몇 가지 오브제를 수집했다.단순히 주황빛을 따라 관찰하던 나는 새로운 영역에 발을 딛고 있었다.
2016.05.11
서울
②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