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쓸데없는 것을 열심히 하고 싶었다. 무엇이 있을까 곰곰히 생각 하던 중 문득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리고 바람소리, 자동차소리, 말소리가 들렸다. 나는 사람들이 집중하지 않는 일상의 순간을 열심히 연구하는 수집가처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이 그러한 나를 바라보기를 바랬다. 나는 어떤 낯선 노이즈를 일으키는 존재일까? 아니면 그들에게 무의미한 존재일까?
* 본 작업은 사이아트 스페이스에서 진행했던 < 만상수집소 >(석사청구 개인전) 전시의 일부로 만들어졌습니다.
< 감각수집 프로젝트 > 퍼포먼스 진행 영상(정면)
감각수집 프로젝트 | 영상스틸컷 | 2018